주)EA&G‥필리핀 카라바오섬 독점개발권 획득

SEYOUNG GROUP
2007.03.27

"아시아 최고급 친환경 레저타운 조성"

 

 

EA&G(대표 윤태기)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마닐라에 현지법인 '(주)EA&G 필리핀

홀딩스'를 설립한데 이어 이달에는 카라바오섬 토지개발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다른 나라의 섬 전체를 개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EA&G의

카라바오 프로젝트에 동종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바오섬은 휴양지로 유명한 보라카이 섬

옆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의 3.5배 규모로 산호가루로 조성된 '화이트 비치'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

랑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카라바오섬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종합레저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광 및 레저, 문화의 중심지와 아울러 주변 섬과 연계된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단순한 난개발이 아닌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건설, 최대한 자연을 보전할 계획이다.

(주)EA&G는 조만간 필리핀 정부에 카라바오섬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권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경제특구 지정을 수락하면 카라바오섬은 보라카이섬을 능가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EA&G 측은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국제

공항 건설과 호텔, 리조트, 카지노, 골프장, 고급빌라타운 등의 개발과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주)EA&G는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닐라 시중은행단과 협의를 마쳤으며, 국내 시중은행

들과도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상반기중 국제공항에 대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필리핀 정부와 협의해 SOC부문과 1단계조성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는 국내 대형건설사를 대상

으로 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카라바오섬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필리핀으로 떠나는 국내 관광객은 연평균 7.4%씩 증가, 세계 평균 4.2%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보

라카이섬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증가율은 공항 접근성 등의 지리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2배에 달하고 있다. (주)EA&G는 단독으로 형성된 보라카이섬을 배후 관광지로 흡수해 카라바오

섬을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 유수의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태기 대표는 "필리핀은 은퇴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국가"라며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버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로, 어학연

수를 위해 이곳에 체류하는 손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 지

역에 세계적인 국제학교를 유치해 정규과정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물류중심지 카라바오'도 큰 개발 메리트다.

필리핀은 현재 마닐라와 세부 외에는 국제공항이 없다. 이에 따라 카라바오섬에 건설될 국제공항은

그 틈을 메우는 관문이 될 것이다. 또 7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반영, 항구도 건설

할 예정이어서 카라바오섬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물류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 개발 청사진 제시

 

 카라바오섬은 모두 11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3단계 프로젝트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개발은 국제공항과 30만평 규모의 특급호텔존 및 상업지역,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도시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텔존은 세계적인 리조트그룹이 참여하며, 상업지역은 3만명의

주거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적인 도시를 형성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은 골프장 및

리조트 2지구, 항구, 물류센터, 고급 빌라타운 건설이다. 마지막 3단계 개발은 휴양지구와 산악 레포

츠 지구, 문화 및 민속지구 조성이다. 윤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

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카라바오섬 프로젝트는 지금 해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